[긁적긁적] 하청? 무엇이 문제인가 - 대우조선하청파업

대우조선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갑자기 하청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젠 공권력도 투입된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긴 한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72613?sid=102
대우조선 하청 파업현장 경찰력 투입되나…노동계도 속속 결집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1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경남 거제 파업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와 관련해 '법치주의' 확립을 언급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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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웃소싱을 운영하긴 했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원청은 어떻게든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로 현재의 하청과 재계약하기를 원한다.
하청은 어쩔 수 없이 원청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원청은 '공개입찰 보겠다' 또는 '다른 업체 알아보겠다'라고 하면
하청은 더이상의 요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하라고 했다)
아무리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5%, 10%를 올리더라도
원청은 하청에게 그 비율만큼 절대 인상 안해준다.
갑질이라면 갑질..
결국 그 피해는 하청의 노동자들이 그대로 피해를 보게 된다.
급여는 물론이고, 더욱더 안좋아지는 환경, 복지 등..
바른길잡도 그래서 우성사료를 떠났다.
최저임금, 52시간제, 제품변경에 따른 노동시간의 증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도,
원청은 미온적이였다.
아니, 신경을 안썼다.
아니, 시간 끌기하다 동결이다.
전국의 아웃소싱, 하청업체들의 요즘에 너무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인력 충원도 힘들고 인건비는 끊임없이 오르는데, 원청에서는 인상을 안해주니..
'업친데 덥친' 상황이라고 한다.
원청은 분명 하청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고 있다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직원 운영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하청을 준건 맞지 않나?)
분명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파업, 특히 불법적인 파업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생기도록 방치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원청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다.
(원청의 실무자, 책임자, 임원 등)
하청의 노동자 당사자들에게 대해 조금더 생각했으면 한다.
그들의 잘못이라면?
다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