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라톤 연습 20부 - 내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

미소대천사 2022. 8. 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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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달리기 후기를 쓴게

20부가 되었다.

5km도 기어가던 내가

이젠 10km는 가뿐히 뛰고 있다.

작년 말부터 이번 해 초까지..

참 힘든 시간이였다.

3년간 고생했던게 물거품이 되고..

정들었던 사람들과 이별을 해야 했고..

간신배에게 이간질 당하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도 했다.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몸과 마음은 피폐해져만 갔다.

그러던 중..

6월 중순..

철인3종 경기에서 열심히 달리시는

장모님을 보게 되었다.

연세도 많으신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 22일 시작..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었고

몸도 무겁고, 호흡은 가빴다.

그래도 5km 완주..

그것이 시작이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잊어버린 것 같다.

몸도 마음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달리기가 재미있어서

4시30분이면 눈이 떠진다.

유튜브 '마라닉TV'를 보며

달리기의 기본도 배웠다.

(달리기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오늘은 11km를 채웠다.

발목이 조금 안좋았지만

끝까지 달려보았다.

(운동에 있어 근육통은 그냥 가져가는 듯)

중간에는 안개비가 내려

몸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부상당하지 말고 오래오래 달려야지.

어제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는 아내와 딸!

나에게 가장 힘을 주는 사람이다.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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