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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분명히 어젯밤 잘때는
새벽에 비가 안온다고 했는데..
지금 비오고 있다고
핸드폰 날씨로 떠있었다.
창밖은 비가 안오는데;;
우선 나갔다.
선선한 기온이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하루하루 날씨가 바뀐다.
하늘에사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래도 달려본다.
비가 그쳤다 조금 내렸다 반복한다.
달리면서 더워진 몸을 식혀준다.
오늘의 목표는 어제의 10km 개인기록 속도로
15km 달리는 것..
결론적으로는 성공을 했다.
초반은 6분대
이후에는 전부 5분대이다.
어제처럼
8km까지는 호흡이 힘들다가
그 이후에는 괜찮았다.
반복적인 달리기 연습으로
다리도 무리가 가지 않았다.
15km 넘기고..
더 뛸까라고 생각했지만,
빗방울이 굵어져서 마무리하고 집으로~
무리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
15km 1시간 22분 기록!
요즘 믿지 않는 스트라바 기록이지만,
뿌듯했다.
이대로만 달리면
하프마라톤 2시간 이내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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