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음주·신체 증상으로 우울감 표출…‘강한 남성=감정 억압’ 꽁꽁 옭아매 정서적 네트워크 단절…자살률 女 2.2배 남성끼리도 힘든 마음 공유 안 해…“가족·전문가 등 사회적 지지 확보해야” 출처 : 동아일보 # “퇴근 후 차 안에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 자녀 둘을 키우는 조모 씨(39)는 4년 전 첫째가 태어나 행복하기도 했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가 점차 어깨를 짓눌렀다. 육아와 가사 분담 문제로 아내와 다툼이 잦아지면서 부부간 대화도 줄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에 몰두해봤지만 이마저도 흥미를 잃었다. 참을 수 없이 답답한 날에는 차에서 음악을 틀고 남몰래 소리를 지르곤 한다. # “집에 가면 강아지만 날 반겨” 50대 가장 박모 씨가 밤늦게 퇴근하면 반겨주는..